항상 교회에서 드럼으로 사역을 하다보면 생기는 문제가
역시 드럼의 소리 '크기' 라고 할수있죠. 특히나 통소리보다는 심벌소리;;
저는 저희교회 메인 드러머 인데요 본당 드럼은
소노 포스 3003에 심벌은
보스포러스 골드 Fast 16', 18'
메이늘 클래식 10' 스플래쉬
12' 미니차이나
18' 차이나
파이스테 3000 미디엄 라이드 20'
질젼 뉴비트 15' 하이햇
사용중입니다. 뉴비트는 제껀데 가끔 그냥 교회 이스탄불 아곱 트레디셔널14' 쓰기도 합니다.ㅎ
저희 세션 팀들이랑 3년정도 사역을 같이 했는데 처음에는 제 터치가 워낙 무식하게 세서 좀 드럼소리가 많이 시끄럽다고들 그랬는데 연습용 드럼 구입하고 집에서 터치만을 가지고 기초로 돌아가 1년정도 집중적으로 연습하다 보니 이제는 저희 교회에 모든 세션들에게 터치가 정말 좋다고 인정받는 정도가 되었는데요
역시나 문제는 성도님들이죠... 참 제일 섭섭할때가 곡은 계속 반복되고 인도자나 다른 세션들도 더 소리가 커지는데 드럼이 소리가 커지면 굉장히 얼굴을 찡그리시고 절 처다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때 이걸 이대로 쳐야되나 더 작게 쳐야되나 갈등을 하다가 그냥 치는데요
제가 청년인데 저번에 어른들이랑도 팀을 한적이 있었는데 신디 치시는 집사님이 제 드럼소리가 너무 크다고 그 남편 집사님이 저한테 와서 저를 혼낸적이 있습니다. 그떄 했던말이 아직도 참 상처인데
"하이햇과 똑 ~ 똑 ~ 하는소리 (림샷 얘기) 내면 참 신디랑 밸런스가 맞고 좋은데 오른쪽에 큰심벌(라이드) 치면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무너지고 드럼소리가 너무크다 그 오른쪽에 큰심벌은 신디 주자를 배려해서 치지 마라"
라고 말씀하셨었죠. 라이드는 제가 귀따가워서 항상 팁분으로만 쳤습니다.그래도 이런이야기를 하시니 참 ㅠ
여기서 드럼 쉴드를 사자고 제가 목사님들과 장로님들한테 이야기를 하면 너무 비싸다고 그냥 니가 살살치고 심벌 안치면 되지 않느냐고 그러십니다. 그리고 청년들 중에도 쉴드 그거 앞에 쳐봤자 아무 소용도 없다고 이야기 해서 참 쉴드 구경도 못해보고 밖에서 연주하는걸 들어보지도 못한 저로써는 뭐라고 할말이 없더군요..ㅠㅠ
여기서 몇가지 궁금한것이 있는데요
Q1) 드럼 쉴드로 드럼을 확실히 덮고 뒷벽과 쉴드 아래쪽에 차음재로 막고 위에 뚜껑을 씌워도 드럼 생소리가 밖으로 다 나가나요? S캐슬을 기준으로 질문드리겠습니다.ㅠ
Q2) 저희 악기팀의 특징인게 저도 그렇고 다들 특징이 아주 작은소리로도 모니터링을 잘하는데 쉴드를 치고 드럼을 치면 쉴드에 반사되는 심벌 소리나 드럼 소리때문에 청력 보호 차원에서 차음폰을 껴야될텐데 차음폰으로 모니터링을 하면 라이브 느낌이 조금 떨어지지 않을까요?
Q3) 빅퍼스 차음폰을 제가 가지고 있는데 드럼 마이킹해서 출력되는 소리를 차음폰으로 들어도 차음폰에 무리가 가지는 않을까요? 저번에 인이어로 친구 MP3이어폰 아무거나 빌려서 썻다가 소리가 아예 나간적이 있어서요..;;
Q4) 에스케슬이 조금 비싼감이 있어서 인터넷에 많이 있는 아크릴 공장에 문의를 해서 제작 해볼까도 생각중인데요 경첩 가공같은것은 그쪽에서 못해줄 가능성이 커서 그냥 제 생각에서 나온 이론인데요ㅋ
쉴드가 이동성도 좀 있었으면 좋겠어서 7조각이면 7조각을 다 경첩으로 연결하는게 아니라
갤러리 같은데서 사진 걸어놓는곳 같이 밑에 1자로 양옆에 총 4개를 스테인레스 재질로 부착해서
길이 어느정도 조절하면 더 조밀하게 쉴드를 세울수도 있고 이동할때는 하나하나씩 이동이 가능하니깐
다 모아서 차에 싣고 이동하고 이런식으로 사용하면 어떨까요?ㅠ 너무 터무니 없나요? ㅠ
일단.. 드럼소리가 커서 방해가 된다... 이런걸 따지는게 과연 옳은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 많이 듭니다. 찬양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것인데 그게 방해가 된다면 아예 드럼을 없애버리지 뭐는 치고 뭐는 치지마라는 둥의 꼭 절름발이 소처럼 만들어서 그걸 하나님 앞에 흠없는 제물이라고 드리면 과연 기뻐하실지 의문입니다. 아니면 대책을 만들어서 전자드럼을 쓰시던가 쉴드를 하는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일단 드럼 사운드가 크다고 느껴질 공간이면 큰 공간은 아니겠군요. 제일 좋은건 전자드럼을 믹서에 연결해서 필요한 만큼의 볼륨을 조절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 같은데요, 사실 드럼을 새로 사는것도 큰 부담이기에 일단 쉴드를 추천합니다. 보통 드럼의 전면만 쉴드를 치는데요, 이것만으로도 괜찮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차음을 더 원하신다면 천장까지 막으면 더 좋겠지요. 어떻게 차음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그정도 막으면 밖으로 소리가 많이 안나갑니다. 오히려 마이킹을 해야하지 않을까 걱정해야 할 정도일겁니다. 하지만 쉴드를 치면 기존의 스피커 모니터는 거의 무용지물이 됩니다. 물론 차음폰을 끼고 모니터 볼륨을 올리면 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님이 계신 공간이 좁은듯 한데, 거기서 모니터 올려버리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기겠지요. 이 방법은 물론 라이브의 느낌이 많이 죽습니다.
그래서 제가 세운 대안은 모니터를 인이어로 바꾸는 것이었지요. 마이킹 한 소리를 믹서를 거쳐서 적당한 볼륨으로 만든 후 이어폰이나 차음폰으로 가져오시면 별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하지만 메인 믹서에서 모니터 볼륨을 조절해서 모니터 하기에는 번거로움이 많습니다. 그때그때 필요를 드러머가 계속 메인믹서가서 조절할 수 없으니 100% 채우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전 아예 드럼옆에 드럼전용 믹서를 따로두고 모니터 볼륨을 제가 조절해서 씁니다. 전 14채널짜리 씁니다만.. 시중에 잘 찾아보시면 8채널 미만의 믹서를 10만원 미만으로 괜찮은 것들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 교회에 인테리어 하는 집사님이 계셔서 아크릴판을 직접 사다가 경첩을 가공해서 만들었는데요. 아크릴 두께를 좀 두꺼운걸로 했더니 가격이 제법 비쌌습니다. 여기서 드는 의문은 아크릴판을 써보니 흡수보다는 반사의 용도로 쓰는데.. 두꺼운걸 쓴다고 과연 차음이 더 잘될까 하는 의문이 생기는데요. 아마 얇은 아크릴로 만들더라도 큰 차이는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구상하신 디자인이 어떤건지 정확하게 이해가 안되서 뭐라 말씀드릴 순 없지만 시중에 아크릴판 판매하는 곳이 많으니깐 가격 잘 알아보시고 제작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아크릴 공장이나 판매처에서 경첩 가공은 해주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건 여기까지구요. 제가 직접 쉴드를 써보니 이건 드러머를 위한건 절대 아닙니다. 귀를 보호할 수 있는 보호구를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드러머 귀 나가기 딱 좋은게 쉴드입니다. 드럼의 온갖 소리들이 반사되어서 드러머에게 다 돌아오지요. 쉴드를 해준다고 좋다고 무턱대고 받으들이시지 마시고 드러머의 귀를 어떻게 보호할 수 있는가까지 다 협의가 된 이후 설치하시라고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전 이걸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쉴드치고 한참 애먹었습니다. 귀가 너무 아프고 현장감도 떨어지고 드러머 스스로가 예배에 은혜가 안되서 솔직히 속으로 아무도 안볼때 부셔버릴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대비책을 생각 안하시고 쉴드치시면 저랑 똑같은 경험을 하실겁니다. 드러머의 귀는 아무도 보호해주지 않습니다. 스스로 보호해야 합니다. 잘 협의하셔서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저는 드럼쉴드의 본래 역할은 드럼소리가 다른 악기나 보컬의 -->마이크
하지만 무엇보다 지금의 환경이 있음에, 예배드릴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합니다. 더 열악하고 더 좋지 않는 환경에서도 예배하는 분이 참 많습니다. 1000만원대의 드럼에 수천만, 수억의 시스템이 받쳐줘야 예배가 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환경에서 예배드리는 것도 나쁘지 않죠. 제 꿈입니다. ㅎㅎ) 작은 통기타 하나로도 얼마든지 은혜의 강물안에서 예배할 수 있습니다. 환경을 탓하기보다는 먼저 감사할 줄 알고 근본이 무엇인지 깨달을때 필요한 것을 다 채워주시는 것 같습니다. 드럼 커뮤니티에서 할 이야기는 아니지만 글 자체가 좀 이쪽으로 흐르다보니..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십시오. 그러면 필요한 모든것을 채워주실 겁니다.^^
상대의 싸운드를 신경써서 귀로 느끼면서 크래쉬 칠때도 마찬가지로 소리를 조정하시면 텃치와 볼륨은 저절로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주로 자신이 없을 때나 잘 모를때에 누구나 텃치가 쎄지게 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쉴드를 쓰시면 리듬감이 줄어듭니다.
제가 살살치긴 싫어서 쉴드를 고려해보는게 아니라요
림샷을 제외한 제 심벌소리를 성도님들이 아예 심벌을 치지 말라고 까지 해서
쉴드를 고려해보는 것입니다.ㅎ
중고등부같은데서는 모니터 없이도 예배드리고 저희 사역팀이나 청년 중에는
아무도 드럼소리가 크다고 하는사람도 없고
쉴드 사용에 대해서 쉴드 치나 안치나 똑같다고 한 청년들만 있었죠 ㅎ
전 교회 본당이 100평정도되는 작은 교회인데 흡음이 안됩니다. 완전 창고처럼 울립니다.
연주자도 예배드리는 성도도 너무 시끄럽다고 말이 많이 나왔습니다.
흡음은 돈이 많이들고 창가에 커튼으로바꿨는데 어느정도 울림이 조금 줄어 들더라고요
심벌을 다운그레이드해서 아나톨리안과 보스퍼러스 골드 패스트로해서 썼는데 볼륨은 작았습니다. 근데 심벌이 깨진다는 느낌이랄까요? 좋은거쓰다가 적응이 너무 안되더군요 그러다 hhx스튜디오로 바꿨는데
소리가 은은히 이뿌면서 볼륨이 작았습니다. 지금은 이걸로 치는데 꽤 괜찮더군요
그리고 로드스틱 으로 바꿨습니다.ㅜ.ㅜ 예배때 항상 로드스틱으로 칩니다.
프로마크꺼 젤두꺼운 썬더로 합니다. 그나마 스틱느낌을 실얼볼려고 해서 했는데
심벌바꾸고 로드스틱으로 바꿨는데 전체적인 모든 악기가 밸런스가 맞습니다.
저도 로드스틱 적응이되구요 커튼달고 심벌을 바꾸고 스틱을 바꾸고 아무도 말안합니다. 현재까지 그리고 음향하는 형도 전체 악기 밸런스 쉬워졌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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